내이야기

영화이야기 <제로 포커스>

나와 마을 2010. 6. 27. 17:43

이번 독일 출장길에 무료함을 달래려 기내에서 보았던 영화 두편

 

하나는 최근 개봉한 국산 코메디 영화 육혈포강도와 일본영화 제로포커스. 그중에서 제로포커스라는 일본영화를 관심깊게 보았다.

 

1957년 일본 가나자와(金澤)를 배경으로 펼쳐지는 미스테리물이다. 결혼한지 얼마되지 않아 사라진 남편의 행방을 추적하면서 주인공은 여러가지 불편한 진실과 맞닥뜨리게 된다. 일본영화 특유의 차분한 스토리 전개와 탄탄한 시나리오.

 

그리고 2차대전 종전후 일본 사람들, 특히 여성들이 겪어야했던 간난에 대해 페미니즘적인 시각으로 잔잔히 이야기를 전개해 나간다. 종전후 그리고 50년대의 일본의 생활상을 엿볼수 있는 영화였다. 갠적으로 추천하고 싶은 영화. 한번씩 보시기를. ^-^

 

 

 

 

 

개봉 2010년 03월 25일
감독 이누도 잇신
출연 히로스에 료코 , 나카타니 미키 , 기무라 타에 , 카가 타케시 , 니시지마 히데토시
상영시간 130분
관람등급
장르 드라마 , 미스터리
제작국가 일본
제작년도 2009년
홈페이지

내 사랑이 위험하다


데이코(히로스에 료코)는 맞선으로 만난 겐이치(니시지마 히데토시)의 침착하고 정중한 모습에 단번에 호감을 느끼고 서둘러 결혼식을 올리지만 남편 겐이치는 신혼 생활을 만끽할 새도 없이 이전 근무지인 가나자와로 출장을 떠난다. 일주일 후 돌아오기로 한 남편이 끝내 돌아오지 않자 남편에 대해 아무것도 아는 것이 없던 데이코는 무작정 그를 찾아 가나자와로 향한다. 남편의 직장 동료와 거래처 사장 부인인 사치코(나카타니 미키)의 도움을 받으며 남편 행방을 수소문 해보지만 연이어 의문의 연쇄 살인 사건이 발생한다. 희생자는 모두 남편과 관련된 인물들로 밝혀지면서 파고들수록 점점 위험한 진실과 마주하게 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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